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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 첫 승 후에도 무표정..."속마음 모르겠다"
2022.09.05. 오전 10:21
백정현은 3일 선발투수로 등판해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첫 승을 따낸 후 백정현은 매우 차분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선발승보다 팀의 승리가 더 기쁘다”며 "승리하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승리도 없었고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백정현은 "저는 괜찮았다. 저보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동료분들이 더 걱정됐다. 계속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대행도 그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박 대행은 "말이 많지 않다. 무표정이라 속마음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 대행은 "최근 경기 내용은 좋았다. 그런데 타선과 맞물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활발하게 경기하다 보니 자신 있게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