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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철도 지하화' 수행할 업체, 선정 완료됐다

2024.03.22. 오후 03:47
 정부가 추진한 부산 철도 지하화 사업을 맡을 업체가 정해짐으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한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입찰에서 '국토연구원 연합체(컨소시엄)'가 낙찰되었다. 해당 연합은 국토연구원과 한국교통연구원, 유신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로 구성되어 있다. 

 

연합체는 국내 철도 부지 현황을 파악하고 국내외 철도 지하화 사례를 조사하여 대상 노선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게 되며, 최적의 지하화 공법과 함께 지역 여건에 맞도록 도시를 개발하는 방향을 살피게 된다. 

 

지자체의 원활한 사업 제안을 위해 국토부는 2분기 중으로 철도지하화 지침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시는 화명역~구포·덕천통합역(신설)~가야 차량기지 10.7㎞ 구간과 부산진역~부산역 2.3㎞ 구간을 지하화할 계획을 세워두었다. 지상 철도를 철거한 자리에는 '신광역 클러스터'와 '북항 중심 문화벨트'를 조성할 방침도 마련해 두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은 도심을 단절한 철도를 지하로 이전해 도심의 공간을 재창조하는 것으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함께 내실 있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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