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당 대표 선거는 당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논의의 장 돼야"

2024.07.01. 오전 10:57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후보는 30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가 인신공격과 마타도어가 아니라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와 함께 선거 지휘를 맡았음을 언급하며 이들의 당선을 위해 진심을 다해 뛰었었다고 말했다. 이는 주말 사이 경쟁 주자들이 한 후보를 '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나경원 후보는 "국민을 위해서 하는 배신이라면 이해될 수 있지만, 사익을 위한 배신이라면 다른 차원"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후보는 "인간관계와 당원, 당정관계를 배신하고 신뢰를 얘기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으며, 윤상현 후보는 "절윤(絶尹)이 된 배신의 정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 후보 측 정광재 대변인은 "당원과 국민에 대한 협박 정치이자 공포 마케팅"이라며 반박했고, 원 후보는 "초보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을까 무섭다"며 한 후보를 비판했다. 나 의원 캠프도 "공한증의 다른 이름은 보수 분열에 대한 공포"라고 맞받아쳤다.

 

한동훈 후보는 이러한 공세 속에서도 정치적 논의가 미래지향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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