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머스크 "韓 성인용 기저귀 늘면…北 걸어서 온다"
2026.01.09. 오전 10:39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인류 문명의 위기'로 규정하며 충격적인 경고를 던져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머스크는 지난 7일(현지 시간) 공개된 기업가 피터 디아만디스의 팟캐스트 '문샷(Moonshots)'에 출연해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가져올 미래 사회, 즉 '풍요의 시대(Age of Abundance)'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던 중 한국의 인구 문제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머스크는 이날 팟캐스트에서 한국의 초저출산 현상에 대해 "정말 미친 것 아닌가(Isn’t that crazy?)"라며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특히 한 국가의 인구 구조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는 상징적인 징후로 성인용 기저귀 판매량이 영유아용 기저귀 판매량을 넘어서는 시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일본은 이미 오래전에 이 지점을 지났으며, 한국 또한 그 심각한 경로에 진입했다고 진단하며 현실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인구 유지에 필요한 인구대체율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인구대체율은 다음 세대로 인구가 온전히 대체되어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을 의미하며, 통상 2.1명 이상이 되어야 하지만 한국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이보다 훨씬 낮은 0.75명에 그치고 있다.

머스크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불과 3세대만 지나면 한국 인구가 현재의 약 3% 수준인 127분의 1로 급감하게 될 것이라는 암울한 미래를 예측했다. 그는 이러한 인구 절벽 상황에 이르게 되면 "북한이 굳이 침략할 필요도 없다. 그냥 걸어서 국경을 넘으면 된다"며 "그때 한국은 보행기를 탄 노인들만 가득할 것"이라는 섬뜩하고 직설적인 경고를 날렸다.
이번 머스크의 발언은 단순한 경제적 우려를 넘어, 한 국가의 존립과 문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저출산 고령화 현상 속에서도 한국은 유독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머스크의 경고는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감소가 가져올 사회, 경제, 안보 전반의 파급 효과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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