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美 '좀비마약' 판친다... 동물 진정제까지 투입

2023.01.11. 오후 04:33
 미국에서 기존 마약과 '좀미 마약'이라고 불리는 '자일라진'을 혼합하여 새로운 마약을 제조하고 투여하는 마약 중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유통되는 마약을 조사한 결과, 무려 90% 이상의 마약에 자일라진이 함유되어 있었다.

 

자일라진은 1962년 개발되었으며 본래 용도는 말, 소 등의 동물 진정제이다. 전 세계의 수의사들이 마취제 혹은 구토유발제용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자일리진의 위험도는 상당히 높아 미국의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자일라진과 펜타닐을 혼합하여 투입할 경우, 몸에 죽은 부스럼 조직이 생기는데 이를 즉시 치료하지 않는다면 신체를 절단해야 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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