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IT
전설적 AI 반도체 기업과 손잡는 현대, 5천만 달러 투자 결정
2023.08.04. 오전 10:35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인 짐 켈러의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미래차 전환에 따른 반도체 기술력 확보 경쟁 행렬에 현대차그룹도 참전하는 모양새다.현대차·기아는 텐스토렌트가 모집한 투자금 1억달러의 절반인 5천만 달러를 투자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 쪽은 자세한 투자 방식은 밝히지 않았지만 기술 제휴 등을 조건으로 한 우선주 투자인 것으로 보인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글로벌 전략 담당 부사장은, 텐스토렌트는 관련 시장에서 많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하면서 관련 협업 체계 또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부족했던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쟁력 제고를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에 현대차가 텐스토렌트라는 믿을 수 있는 업체로부터 설계 원조를 받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