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일본, 400년 전통 가부키 공연에 '가상 아이돌' 등장 인기↑
2024.05.29. 오전 11:18
일본의 전통 예술인 가부키가 새로운 형태로 변신해 인기를 끌고 있다. 가부키 공연에 컴퓨터로 합성된 '가상 아이돌'을 등장시켜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 세대와 기존의 팬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은 "과거에는 가부키가 여성 배우들의 춤과 노래로 유명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여성 노인층이 줄어들며 새 관람객을 유도하기 위해 변화를 꾀했다"라며 "가상 아이돌을 등장시켜 남성들이 관람하는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며 이를 통해 가부키 극단들은 새로운 관객층을 유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본의 유명 배우 오가와 미키히로가 주도하는 '초 가부키' 공연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가상 아이돌인 '하츠네 미쿠'가 출연하여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가상 아이돌의 출연으로 공연은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와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가부키 예술의 성격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접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가부키 예술을 즐겨 온 관객들과 새로운 세대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며, 예술의 지속성과 발전을 동시에 이루고자 하는 시도로 WSJ는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