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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핸드백 원가 8만 원, 매장가 380만 원… 노동 착취 논란 확산

2024.06.14. 오전 11:47
 디올 핸드백의 원가가 약 8만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밀라노 검찰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하청업체가 이탈리아에서 노동자 착취 혐의로 조사받은 후, 12개의 명품 브랜드 공급망을 조사 중이다.

 

밀라노 검찰은 지난 10년간 노동력 착취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 사례를 수사했다. 디올 가방을 만드는 하청업체의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렸으며, 일부는 불법 이민자였다.

 

이들 하청업체는 디올 가방을 53유로(약 8만 원)에 납품했으며, 디올은 이를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0만 원)에 판매했다. 

 

법원은 디올이 하청업체의 노동 착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사법행정관'을 임명했다. 이는 지난 4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받은 처분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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