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벤탄쿠르, 손흥민 비하 발언에… FA가 나선다
2024.06.21. 오전 11:31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팀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대화를 나누고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벤탄쿠르가 자신의 발언이 모욕적이었음을 인정하고, 그의 의도가 착각에서 비롯된 것임을 설명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여전히 팀 내 형제이며, 이 사건은 이미 과거로 남아 있고, 우리는 단결하여 클럽을 위해 함께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국인을 일반화하며 손흥민을 예로 들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프로그램에서 한국 선수들의 유사한 외모에 대한 발언을 한 후, 이로 인해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의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하며 "나쁜 농담이었고, 너를 존중하지 않으려 한 적도 없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토트넘 외에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축구협회(FA)는 과거에도 인종차별적 발언에 엄격한 징계를 내린 바 있어 벤탄쿠르에게도 징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FA는 벤탄쿠르의 발언을 조사 중이며, 이에 따라 그가 FA로부터 출장 정지나 벌금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과 벤탄쿠르 사이의 일은 축구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도 관련이 깊다. 토트넘의 팬들과 사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인식을 증대시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