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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학폭·장애 협박’ 논란 확산, 소속사 ‘허위 사실' 법적 대응할 것

2025.05.28. 오후 03:05
 1995년생 배우 고민시가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휘말리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시의 중학교 동창이라 밝힌 작성자가 고민시가 학창 시절 여러 차례 학교폭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해당 폭로 글에는 고민시가 중학교 시절 물건과 돈을 상습적으로 훔치고, 장애 학생을 협박하거나 조롱하는 등의 행위를 했으며, 낙태 소문과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려 동급생들을 폭행하는 일이 빈번했다는 구체적인 주장들이 담겼다.

 

이에 대해 고민시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즉각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폭로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소속사는 “해당 내용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사는 배우를 믿고 있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와 무분별한 유포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강경 부인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양측 주장 사이의 간극을 놓고 뜨거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피해자들이 구체적이고 심각한 피해 내용을 호소하는데 소속사가 단순히 ‘허위’라며 일축하는 것은 피해자들의 고통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쪽에서는 “아직 사실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우에게도 방어권이 보장되어야 하며, 소속사의 강경한 입장 표명은 연예인을 보호하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배우 고민시는 그동안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21년 방영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배경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 주연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으며, 다양한 작품과 예능을 통해 성실하고 따뜻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다. 또한 기부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 호감 이미지를 쌓아왔으나, 이번 학폭 의혹 논란은 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이번 논란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고민시 개인뿐만 아니라 그를 보호해 온 소속사 이미지에도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고민시는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 중이며, 차기작 ‘꿀알바’, ‘그랜드 갤럭시’ 등도 예정되어 있다. 다수 광고 모델로도 활동 중인 만큼 이번 논란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폭로 내용이 허위로 밝혀질 경우 고민시는 명예훼손과 정신적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엄중한 책임과 부담이 따를 전망이다. 이번 사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순한 부정이나 침묵이 아닌, 진실 규명과 적극적인 해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로서는 폭로자들의 구체적인 주장과 소속사의 일관된 부인 사이에서 대중과 관련 당사자를 모두 납득시킬 수 있는 분명한 대응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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