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식
코 수술하기 위해 자신의 '아이' 판 여성.. 논란
2022.07.12. 오전 11:22
현지시간 11일 미국 언론매체는 "러시아 남부 카스피스에 사는 33세 여성이 지난 4월 25일 한 지역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고, 불과 5일 만에 돈을 받아 다른 부부에게 아이를 줬다"고 전했다.
이어 "익명의 제보를 받은 경찰은 5월 말에 인신매매 혐의로 여성을 체포했고, 아기를 낳은 부부도 불법 입양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평소 아이를 원하던 부부에게 20만 루블(약 404만4000원)에 갓 태어난 아기를 넘겨주기로 했다"며 "친권을 포기하는 각서에 서명하여 선금 2만루블(40만원)을 받고 약 4주 후인 5월 말에 잔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를 산 부부는 "아기에 대한 대가로 돈을 지급한 것이 아니라, 산모가 코 성형수술 부담이 크다고 호소해 기쁜 마음으로 도와준 것뿐”이라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엄마가 성형수술을 받기 전 체포됐다"며 "미용 목적이 아닌 의료 목적으로 수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