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사회
늘봄학교 시행 2024년 앞당기자, 교원 단체 '철회하라' 반발
2023.08.22. 오전 12:21
초등학교에서 원하는 시간에 돌봄, 방과 후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늘봄학교' 정책을 교육부가 1년 앞당겨 2024년도에 시행하겠다고 하자 교원단체들이 반발했다. 22일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기자회견을 통해 "늘봄학교 전면 확대 철회와 돌봄을 학교와 분리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교사노조연맹은 "늘봄학교는 공교육에 필요한 공간을 침범하고 있으며, 외부 인력과 다른 반 학생까지 교사가 맡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교사노조연맹은 신설하게 되는 '전담 교사제'도 반대했다. "초등학교에서 한 교사의 수업을 줄이면 다른 교사의 수업 시간이 늘어난다. 업무만 하는 교사를 학교에서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늘봄학교 시범 운영 이후 학교 현장 혼란과 실태조사에 대한 대책 없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무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정책 폐기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