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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 번호판 도입..수입 법인차 등록 비율 역대 최저

2024.07.08. 오후 01:54
 올해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법인차 등록 비율이 35%에도 미치지 못하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1∼6월 국내 등록된 전체 수입차 12만5652대 중 법인 명의 등록 차량은 33.6%인 4만2200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8.4%에서 4.8%포인트로 감소했다. 

 

지난 10년간 법인 명의 수입차 등록 비율이 40%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7년 35.2%로 내려갔고, 작년에는 39.7%로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취득가액 8000만 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 부착 의무화 제도가 고가 수입차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제도의 영향으로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 증가세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13년 6만2564대였던 연간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작년 10만7677대로 증가했으나, 올해는 10만 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월에서 5월까지의 법인 명의로 등록된 수입차 브랜드는 1만1837대로 BMW가 1위였으며, 이어 1만383대의 메르세데스-벤츠, 1592대 포르쉐, 1503대 테슬라, 1320대 렉서스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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